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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2회 청룡영화상]올해 레드카펫은 "공주님 납시요"

김겨울 기자

기사입력 2011-11-25 21:51 | 최종수정 2011-11-25 23:09




25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제 32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MC를 맡은 김혜수 이범수가 레드카펫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특별취재반
시크한 블랙 드레스도 실종됐고, 오인혜같은 파격 노출도 없었다.

올해의 레드카펫에는 "우아한 공주님"만 계실 뿐이었다.

25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제 32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는 안방 마님 김혜수를 비롯해 중국 배우 탕웨이, 김하늘, 문채원, 최강희, 강소라, 한채영, 정려원 등 국내를 대표하는 여배우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하나같이 자신의 매력을 뽐내는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제 31회 청룡영화상 당시 연평도 폭격 희생자들을 추모하고자 블랙 드레스로 도배했을 때와 달리, 오색빛깔 화려한 컬러 드레스로 물들인 레드카펫은 보는 이들을 즐겁게 했다.


25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제32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배우 김하늘이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경희대=특별취재반/2011.11.25/
우선 영원한 베스트 드레서 김혜수는 크림 베이지 컬러의 도나카란 드레스를 선택했다. 그동안 가슴골을 드러내는 클리비지룩이나 하의 실종 드레스로 보는 이를 아찔하게 했던 김혜수는 이번 시상식에서는 노출보다는 우아한 실루엣을 드러낸 드레스로 존재감을 뽐냈다.

이날 청룡의 여인으로 선정된 김하늘은 청(靑)색의 드레스로 당당하게 입장했다. 마치 이날 주인공임을 미리 예견이라도 하듯 진한 네이비 컬러의 H라인 케이트블랑 드레스로 영광의 순간을 함께 했다. 김하늘은 화려함 보다는 심플하고 정갈한 라인과 데코레이션으로 고급스런 느낌을 자아냈다.


25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제32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탕웨이
경희대=특별취재반/2011.11.25/
김하늘과 경합을 펼친 중국 배우 탕웨이는 연한 블루 컬러의 자수로 수 놓은 드레스로 우아하면서도 고전적인 매력을 더했다. 신인 여우상을 거머 쥔 문채원은 크리스챤 디올의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새로운 여신의 탄생을 알렸다. 문채원은 홀터 넥으로 갸날픈 어깨라인을 드러내면서도 가슴 라인을 비즈 라인으로 화려하게 장식했다.


25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제32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배우 문채원이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경희대=특별취재반/201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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