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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다인이 박해일을 이상형으로 꼽아 눈길을 끈다.
워낙 조용하고 차분한 말투에 DJ 정엽이 "학창 시절엔 어떤 학생이었냐"고 묻자, "있는 듯 없는 듯 어중간한 아이였다"며 "막 놀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도 아니고, 의욕도 없고, 잘하는 것도 없고, 하고 싶은 것도 없는 그저 그런 학생이었다"고 답했다.
"(유다인 씨는) 밝은 캐릭터를 연기하는 건 힘들어할 것 같다"는 DJ 정엽의 장난스런 말에 "잘 할 수 있다"고 정색을 하기도 했지만, DJ 정엽이 상황극을 제안하며, 복학생 선배에게 밥 사달라고 하는 애교 많고 얄미운 후배 연기를 해보라고 부탁하자 쑥스러운 듯 쭈뼛거렸다. 결국 DJ 정엽으로부터 "애교 어디다 두고 오셨어요?"라고 타박 받는 굴욕 아닌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푸른밤' 기획특집 '여배우들'에는 배우 김정은을 시작으로 이민정, 김현주, 한가인, 윤진서, 김하늘, 한고은, 김선아, 박예진 등이 출연했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