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0일 개봉한 '완득이'는 24일만인 11일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고, 주말을 전후한 10-12일 사흘 동안에만 38만 6143명의 관객을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321만 6616명(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을 기록했다.
'완득이'의 그치지 않는 인기에는 '수능 특수'가 한몫을 했다. 10일 수능시험일에 중고교가 휴교하면서 평일임에도 8만9313명의 관객이 '완득이'를 보러 극장을 찾았고, 수능시험이 끝난 이후로는 일반 관객에 고3 수험생까지 몰리면서 흥행에 탄력이 붙었다. 13일 현재 개봉관도 523개로 개봉 당시와 비교해 그다지 줄어들지 않았다. 송중기와 장근석 등 '핫스타'를 전면에 내세우며 화제를 모은 '티끌모아 로맨스'와 '너는 펫'이 10일에 나란히 첫 선을 보이며 '완득이'의 상승세를 가로막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결과는 '완득이'의 압승이었다.
이같은 성원에 대한 보답으로 '완득이'의 유아인, 김윤석, 박효주, 이자스민 등 주요 출연진은 12-13일 이틀간 인천과 서울 지역의 극장에서 무대인사를 진행하며 관객들을 만났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