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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신부' 아침드라마 맞아? 블럭버스터급 영상 '화제'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1-11-03 15:35


사진캡처=SBS

SBS아침극 '태양의 신부'가 블럭버스터급 영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달 24일 첫 방송한 '태양의 신부'는 지방 로케에다 폭파신까지 예정하며 여느 미니시리즈 못지 않은 영상과 빠른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극중 김효원(장신영)이 일하고 이강로(한진희)가 회장으로 있는 온천테마파크는 여느 드라마처럼 세트장이 아니다. 제작진과 배우들이 직접 경북 경주에 위치한 B리조트에까지 내려가서 현장 촬영을 진행중이다. 기존 아침 드라마들이 대부분 스튜디오 위주의 촬영을 하는 것과 비교되는 모습이다.

시청자들도 이같은 촬영에 반응이 뜨겁다. 시청자 게시판에 문모씨는 "어떻게 이런 드라마가 아침 드라마가 됐을까요.. 주말 황금시간대에 배정했어야 할 정도로 극본과 배우진이 뛰어납니다"라고 극찬했고 우모씨는 "너무 질질 끄는 드라마들을 시청하다 새로운 드라마를 접하게 됐는데 너무 빠져들어 보게됐다. 장신영씨 너무 예쁘고 밝은 성격에 웃음이 난다. 영상도 아름답고 캐릭터 하나하나 관심있게 보고 있다. 왠지 밤시간대에 해야할 것 같은 드라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제작사 관계자는 "아침드라마라고 천편일률적인 스토리에 답답한 스튜디오 영상보다는 완성도 높고 제대로된 드라마를 만들겠다는 제작진의 의지가 컸다"며 "노력한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 앞으로도 그저 그런 아침드라마가 아니라 미니시리즈까지 넘어서는 아침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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