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신간 '영어, 조선을 깨우다'(김영철, 일리)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1-10-21 10:37



이 땅에 영어는 언제 어떻게 들어왔을까. 우리 근대사와 영어의 관계를 흥미진진하게 고찰한 책이 출간돼 화제다. 현역 일간지 기자가 꼼꼼하게 추적해 정리한 '영어, 조선을 깨우다'(김영철, 일리).

요즘도 너나할 것 없이 영어 배우느라 난리다. 우리 삶에 깊숙히 침투한 영어. 도대체 이 영어는 언제 이땅에 상륙했을까.

저자는 한반도에 영어가 언제 어떻게 들어왔는지, 한반도에 처음 전해진 영어문장은 무엇이고, 영어를 처음 배운 사람은 누구이고, 첫 영어 통역사는 누구인지 등을 상세히 알려준다. 영어와 영어 사용자, 영어 사용국과 조선, 한반도, 한국 이야기를 담았다.

최초의 미국시민권자 서재필, 최초의 이중국적자 서광범, 최초의 영어연설자 이승만 등 격랑의 우리 근대사 속 영어 또는 영어사용자들을 조명했다. 영어를 축으로 다양한 측면에서 살펴본 우리 근대사이다. 고종은 왜 영어 사용국 미국을 '짝사랑'했는지, 찹쌀떡 장수에서 외부대신에 오른 이하영 등 '세치혀'만으로 출세한 이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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