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득이' 재밌었던 만큼 기부하는 독특한 시사회 개최

이예은 기자

기사입력 2011-10-20 08:42


'완득이'의 기부 시사회 현장. 사진제공=CJ E&M

김윤석-유아인 주연의 '완득이'가 17일 특별한 기부 시사회를 열었다.

주요 예매 사이트에서 예매율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네이버와 다음의 포털 사이트에서 9점대의 높은 평점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완득이'는 영화를 관람한 이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기부 시사회를 17일 선보였다. 서울극장에서 진행된 기부 시사회는 영화 관람 후 관객 스스로가 '완득이'의 적정 관람료를 책정해 자발적으로 기부를 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기부된 금액은 소외된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만들어진 온라인 나눔터 'CJ도너스캠프'를 통해 양천구 교육 소외 아동들의 영어 교육을 후원하는 'Hello! 양천' 캠페인에 기부될 예정이다.

영화 상영 전에 이와 같은 이벤트를 확인한 관객들은 유쾌한 웃음과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인 '완득이'를 관람한 후, 자발적으로 기부 이벤트에 적극 참여했다.

관객들은 "가슴 속 깊이 뜨거운 감동을 얻고 갑니다. 기부를 하지 않을 수 없네요", "영화 상영 내내 쉴 틈 없이 웃느라 건강해진 느낌! 엔도르핀 값으로 시원하게 쏩니다!", "영화 보고 나서 망설임 없이 기부했어요! 올해 본 영화 중 최고!"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소심한 반항아 완득이와 그의 오지랖 넓은 멘토 동주의 유쾌한 이야기를 다룬 '완득이'는 20일 개봉된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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