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자전' 향단, 영화에선 '류현경' TV에선 누구?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1-10-14 14:46


사진제공=채널CGV

채널CGV 드라마 'TV방자전'에서 향단 역은 신예 민지현이 맡는다.

영화 '방자전'에서 향단 역을 맡은 류현경과 닮은 외모로 눈길을 끄는 민지현은 크고 똘망똘망한 눈매, 작고 도톰한 입술, 동그란 얼굴까지 싱크로율 100%를 자랑한다.

민지현은 각종 드라마와 광고를 통해 탄탄하게 경력을 쌓아온 경력 10년차 배우로, 이민호 등 스타들을 배출한 '달려라 고등어'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기도 했다.

특히 영화와 달리 'TV방자전'의 향단은 방자와 춘향, 몽룡 사이를 오가는 메신저로, 때로는 그들의 삼각관계를 뒤흔드는 키를 쥔 당돌발칙한 인물로 표현된다.

민지현은 순수함과 욕망이 공존하는 '팜므파탈'로 변신해, 시청자들에 신선한 충격을 선사할 계획이다.

제작진은 "주인아씨 춘향의 남자를 향한 아슬아슬한 줄타기와 은밀한 유혹을 펼치는 '민지현표' 향단의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귀띔했다.

'TV방자전'은 영화와 마찬가지로 방자와 춘향, 몽룡을 둘러싼 과감하고 발칙한 러브스토리를 기본으로, 한층 강화된 캐릭터와 사건 위주로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전개될 예정으로 오는 11월 전파를 탄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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