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 보아, 생애 첫 오디션 심사에 참가자들 "땡큐!"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1-10-07 08:38 | 최종수정 2011-10-07 08:39


사진제공=SBS

가수 보아가 생애 첫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에 나섰다.

보아는 지난 달 24일과 25일 미국 LA에서 진행된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이하 'K팝 스타') 오디션 현장에 등장했다.

보아가 미국 뉴욕에서 심사위원으로 나섰던 박진영 프로듀서에 이어 미국 LA 오디션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것.

이날 LA 오디션 현장은 3000여명이 넘는 지원자들이 몰려 불꽃 경합을 펼쳤다. 보아가 걸어온 길을 가고 싶어 하는 수많은 지원자들로 인해 'K팝 스타' 해외 지역 오디션 중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렸던다.. 치열한 경쟁률 못지않게 뛰어난 실력자들이 많아 심사를 맡은 SM 보아와 YG-JYP의 캐스팅 디렉터들이 합격자 선정에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야했다는 귀띔이다.

보아는 이 자리에서 10년 넘게 정상을 지켜온 월드스타답게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1대1 맞춤식 심사평과 따뜻한 조언을 전하며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문제점을 정확하게 짚어주는 날카로운 심사평과 개선점에 대한 자상한 조언에 지원자들 뿐 아니라, 제작진과 함께한 전문가들 모두 찬사를 보냈을 정도다.

3000여명의 지원자들은 입을 모아 "보아 앞에서 노래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며 "합격과 불합격을 떠나 인생에 큰 도움이 됐다"고 연신 "땡큐"를 외쳤다는 후문이다.

'K팝 스타' 제작진은 "보아의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현장을 압도했다. YG의 양현석, JYP의 박진영에 비해 어린 나이라는 우려를 한순간에 날려버린 시간이었다"며 "풍부한 음악적 지식과 경험을 갖고 있는 보아가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에 새 지평을 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가요프로그램이 아닌 TV프로그램에 좀처럼 얼굴을 비춘 적 없는 보아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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