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 남몰래 치료비 지원한 암환자 사망 소식에 눈물 펑펑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1-10-03 11:52


tvN '스타특강쇼'에 나선 정준하. 사진제공=tvN

2일 방송된 tvN '스타특강쇼'에 출연한 정준하가 특강 도중 눈물을 펑펑 쏟아 스튜디오를 숙연하게 했다. 남몰래 치료비를 지원했던 암환자가 결국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게 됐던 것.

이날 방송 중 정준하와 전화 연결을 했던 한 여성은 "몇 년 전 저희 오빠가 많이 아팠었다"며 "그러던 중 정준하씨가 기부하신 돈이 저희 오빠 치료에 쓰이게 되었다. 그래서 언젠가는 꼭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 말을 들은 정준하는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며 "오빠는 잘 계시냐"고 물었다. 하지만 돌아온 대답은 "오빠는 지금 하늘나라에 있다"는 뜻밖의 말이었다. 충격을 받은 정준하는 넋이 나간 모습으로 끝내 눈물을 쏟았고, 방청객 또한 울음바다가 됐다.

그 여성은 "저희 가족이 정말 힘들 때 정준하씨의 선행이 큰 도움이 됐었다. 전화 인터뷰가 쉽지 않았는데 정준하씨가 제가 힘들 때 도와주셨기 때문에 용기 내어 응했다"고 말하며 정준하에게 거듭 감사를 표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정준하는 한 방청객이 "배고프다. 빵 좀 사달라"고 요청하자, 통큰 '정총무'답게 즉석에서 방청객 300여명에게 간식을 선사해 모두를 열광시키기도 했다.

정준하에 이어 오는 9일에는 '취업의 7가지 룰'이란 주제로 MC 김성주가 '스타특강쇼'에 나설 예정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