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탄', '코빅'서 웃음폭탄 폭발…순위 급상승 '1위 예약?'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1-10-02 15:07


사진제공=tvN

tvN '코미디 빅리그'(이하 코빅)에서 이재형 한현민 정진욱으로 구성된 개그팀 '졸탄'이 방송 3회만에 안정적인 팬층을 확보하며 2위로 뛰어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일 방송한 '코빅'에서 '졸탄'팀은 백설공주를 패러디한 무대를 선보였다. '졸탄'팀이 선보이는 '졸탄극장'은 매회 연극 무대 공연모습과 무대 뒤 상황을 비교해 선보이며 상반된 에피소드로 웃음을 자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이재형은 무대 위에서는 백설공주로 분해 특유의 고릴라 흉내를 내는 백설공주를 만들어냈고 무대 뒤에서는 막내인 한현민을 괴롭히는 선배 배우의 모습을 그려 폭소를 자아냈다. 또 한현민은 일곱 난쟁이를 혼자서 연기하며 분투했다.

이에 이날 '졸탄'팀은, 3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옹달샘'에 이어 2위(6점)를 차지하며 종합 3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시청자들의 반응도 좋다. 프로그램 게시판에 네티즌들은 '신선하고 재미있다' '구성이나 개그맨들의 능력, 몸을 사리지않는 모습이 보기 좋다' '생각만해도 유쾌해지는 팀이다' '졸탄 화이팅' 등 이들을 응원하는 목소리도 높다.

'코빅'은 순위 산정 방식상 두배의 점수가 주어지는 8주~10주 경연이 중요하다. 하지만 초반 경연에서 점수차가 많이 난다면 후반 경연이 의미가 없어질 수도 있다. 때문에 '졸탄'의 이번 선전은 꽤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졸탄'이 '코빅'에서 '옹달샘'의 독주에 제동을 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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