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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경-박하선, '하이킥' 히로인끼리 추석 극장가 대결

이예은 기자

기사입력 2011-08-24 10:21 | 최종수정 2011-08-24 10:21


'챔프'에 응급 구조사 역할로 등장하는 박하선. 사진제공=쇼박스

'푸른 소금'에서 반항적인 이미지를 선보이는 신세경. 사진제공=CJ E&M

신예 스타의 등용문으로 불리는 시트콤 '하이킥' 시리즈의 히로인끼리 정면 대결한다.

'하이킥' 시리즈의 신구 히로인 신세경과 박하선이 추석 극장가에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신세경은 대선배 송강호와 영화 '푸른 소금'에서 호흡을 맞춘다. 사격 선수 출신의 의지할 곳 없는 소녀로, 은퇴한 조직 보스(송강호)를 죽이라는 의뢰를 받고 갈등하는 캐릭터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의 차분하고 가련한 이미지와는 상반된, 반항적이고 거친 스타일 변신이 눈에 띈다. 이전에 영화 '오감도' 등에 출연했지만, 시트콤 연기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은 신세경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반면, '하이킥 3'의 히로인 박하선은 차태현과 함께 '챔프'를 선보인다. '챔프'에서 박하선이 맡은 역할은 털털한 응급 구조사. 경마 기수를 소재로 한 영화지만 박하선은 기수 역할이 아니어서 말을 타는 장면은 없다고. 대신 주인공 승호(차태현)를 오랫동안 짝사랑해왔다는 캐릭터상 러브라인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박하선은 드라마 '동이', 영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등에서 청순하면서도 고전적인 이미지와 도발적인 모습을 번갈아 보여주며 연기력을 인정받아 왔다.

청순의 대명사인 두 여배우가 출연하는 '푸른 소금'과 '챔프'는 나란히 추석 개봉 예정이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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