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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K' 김정태 "악의 세력에 있을 때는 악당을 지켜야죠"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1-08-23 15:55 | 최종수정 2011-08-23 15:57


23일 오후 서울 상암동 CGV에서 채널 CGV TV 무비 '소녀K'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김정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소녀K'는 어머니의 복수를 위해 킬러로 성장해가는 소녀 '차연진'의 스릴 넘치는 복수극을 그린 미소녀 킬러 액션물이다. 소녀 킬러역의 한그루를 비롯해 김정태 박효주 백도빈 미즈사와 에레나 등이 출연했다. 영화 '슈퍼스타 감사용'의 김종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는 27일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1.08.23/

"12년 연기 인생 중 세번째 착한 역 맡았어요."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김정태가 23일 오후 서울 상암동 CGV에서 열린 '소녀K'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악역 전문'에서 벗어나 생애 세번재 '착한 역'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김정태는 "악역과 착한 역을 연기할 때의 차이점은 크게 못 느낀다"며 "악의 세력에 있을 때는 악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고 선에 있을 때는 선을 위해 노력한다. 종이 한장 차이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감독을 믿고 시나리오를 토대로 연기했기 때문에 어려움은 별로 없었다. 무술감독도 나에게 복싱을 가르쳐줬고 예전에도 몇 작품을 같이 했던 터라 호흡도 잘 맞았다"고 액션 연기 소감을 덧붙이며, 상대역인 한그루에 대해 "정말 쉽지 않은 액션인데 정말 잘해서 너무 대견하고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소녀K'는 채널CGV에서 제작한 TV무비 3부작 시리즈로, 어머니의 복수를 위해 킬러로 성장해가는 소녀의 스릴 넘치는 복수극을 그린 미소녀 킬러 액션 드라마다. '윗치 걸(Witch Girl)'로 데뷔한 신인가수 한그루가 97대1의 경쟁률을 뚫고 주인공 차연진 역에 발탁됐으며, '예능 대세'로 떠오른 김정태가 한그루의 복수를 돕는 조력자로 변신했다. 박효주, 백도빈, 전미선, 김뢰하, 제국의 아이들 김동준 등이 출연한다. 영화 '슈퍼스타 감사용'의 김종현 영화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8월 27일부터 매주 토요일 밤 12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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