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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컵녀 박은나,성희롱 폭로.."아저씨가 만져보자고"

김겨울 기자

기사입력 2011-08-22 21:01




박은나
화제의 H컵녀 박은나씨가 큰 가슴 때문에 성희롱을 당한 사연을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KBS2TV '여유만만'에서는 예능 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를 통해 화제가 된 박은나씨가 출연했다. 박씨는 자신의 큰 가슴에만 집중하는 사람들로 상처를 받은 일화를 공개했다. 박씨는 "중학교 때 등교하는데 어떤 아저씨가 갑자기 오더니 가슴이 크니까 한 번 만져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또 "임신한 것 아니냐고 물어보는 사람들도 있었다. 거리를 걷는 게 두려울 정도"라고 털어놨다.

이어 자신에게 맞는 속옷이 없어서 불편하가도 고백했다. 박씨는 "어렸을 때 보정 속옷을 입어도 안 맞더라. 나름대로 천으로 수선도 했는데도 창피하더라"며 "어려서부터 가슴을 감추기 위해 등을 구부리고 다녔던 버릇이 아직도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날 박씨를 진단한 담당 의사는 "가슴이 허리를 안좋게 한다"며 가슴 축소 수술을 권유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김겨울 기자 win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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