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을 나온 암탉' 드디어 손익분기점 돌파...200만 향한다

이예은 기자

기사입력 2011-08-19 16:52 | 최종수정 2011-08-19 16:52


'마당을 나온 암탉'의 오성윤 감독, 유승호 문소리 최민식 박철민(왼쪽부터). 사진제공=시네드에피

'마당을 나온 암탉'의 한 장면. 사진제공=시네드에피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이 손익분기점인 150만 관객을 돌파했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으로 관객 150만1434명을 넘어섰다. 제작비 30억원인 이 애니메이션의 손익분기점은 150만명이었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로보트 태권 V'를 넘어 한국 극장판 애니 최다 관객 동원 기록을 세운 데 이어 100만 명 돌파를 해냈고, 손익분기점까지 넘어서는 의미있는 성과를 이뤄냈다.

제작사 명필름과 오돌또기는 "오랜 상업영화의 제작 경험을 가진 명필름의 기획 제작 능력, 오돌또기의 애니메이션 제작의 전문성, 롯데엔터테인먼트의 배급력이 바람직한 협업을 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과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공공기관의 적극적 지원 역시 새로운 기록 달성에 힘이 됐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100만부 베스트셀러 동화 원작으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으로, 문소리 유승호 최민식 박철민 등 연기파 배우들의 목소리 연기로도 큰 관심을 끌었다. 7월 28일 개봉된 이 작품은 개봉 4주차인 현재도 좌석점유율 58.24%를 지키며 흥행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연출을 맡은 오성윤 감독은 "200만 관객을 넘어선다면 만족하겠다"고 인터뷰에서 조심스럽게 밝히기도 했다.

18일에는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마당을 나온 암탉'을 직접 관람하고 애니메이션계의 고충을 듣기도 해 더욱 화제가 됐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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