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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남자' 문채원이 강해졌다…'민폐세령'은 잊어라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1-08-18 15:48 | 최종수정 2011-08-18 15:49


사진제공=KBS

KBS2 '공주의 남자'의 문채원이 달라졌다. 이젠 더 이상 집안의 강압에 무기력하게 좌절하던 그녀가 아니다.

'공주의 남자'에서 세령(문채원)은 승유(박시후)의 예고된 죽음 앞에서 그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아버지 수양대군(김영철)과 대조를 이뤘다. 그리고 18일 방송되는 10회 예고편에서는 차분하면서도 독기 어린 표정으로 자신의 목에 칼을 대고 있는 세령의 모습이 공개돼 또 한번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는 뙤약볕 아래 정신이 희미해져가는 중에도 흐트러지지 않고 자신의 뜻을 지키려는 세령의 의지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공주의 남자' 관계자는 "세령은 첫 사랑과의 만남, 그 상대가 원수 집안의 아들이라는 충격, 첫 사랑의 죽음까지 앞두게 되는 등 많은 일들을 짧은 순간에 겪게 되면서 그동안 천진난만하고 순수했던 모습에서 벗어나 급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세령이 궁녀가 아닌 수양대군(김종서)의 딸이라는 것을 승유가 알게 된 가운데, 그런 승유를 끝까지 살리기 위해 세령이 어떻게 변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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