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빅토리', 다른 다이어트 서바이벌과 차별화 가능할까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1-08-18 16:19


SBS의 다이어트 서바이벌 프로그램 '빅토리'의 제작발표회가 목동 SBS에서 열렸다. '빅토리' 는 전국에서 선발된 도전자들이 다이어트를 통해 자신감 회복과 인생역전을 이루는 과정을 다룬 서바이벌 프로젝트로 총 18주간 진행된다.
MC 신동엽과 이수경을 비롯한 모든 출연진이 포토타임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김연아의 키스앤크라이' 후속 다이어트 서바이벌 '빅토리'가 오는 28일 첫 방송한다. '빅토리'는 18주동안 전국에서 선발된 비만 도전자들이 자신감 회복은 물론 인생 역전을 이루는 전 과정을 그리는 다이어트 프로그램이다.

연출을 맡은 공희철 PD는 18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진행된 '빅토리' 제작발표회에서 "비만 때문에 고생하는 분들에 인생 역전과 승리감을 맛보게 하고 싶어 기획했다. 참가자들이 어떻게 비만이 ?〈쩝? 얼마나 의지가 있는지 등 참가자들의 스토리를 진솔하게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MC 신동엽은 "처음에는 다이어트 프로그램이 많아 경쟁력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을 했다. 하지만 기획의도가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 하고 싶었다. 참가자들이 프로그램이 끝났을 때는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조금 더 자유로워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그는 "기존에 봐왔던 다이어트 프로그램과는 확연이 다를 것 같다. 프로그램 끝났을 때 도전자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트레이너를 맡은 숀리 역시 "그간 숀리 하면 '저승사자'를 떠올리는데 이번 '빅토리'에서는 즐거운 트레이닝을 하기로 했다. 춤을 접목시켰다"며 "인체가 운동에 가장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6분이라고 한다. 그래서 '피버 식스(fever six)'라는 운동법을 개발해 소개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신동엽과 함께 MC를 맡은 이수경은 "인터넷이 발달해 제가 예전에 20㎏을 감량한 경험이 있다는 것을 많은 분이 아신다. 1년 정도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노력해서 저 나름대로 노하우 갖고 있다"며 "그런 경험으로 도전자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털어놨다. 공PD는 이수경을 여자 진행자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여자MC는 첫 번째는 건강미를 보여주고 싶었다. 다이어트 경험이 있어 도전자들에게 그 뜻들이 진실되게 전달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이규한과 신봉선이 팀장으로 각 팀을 맡아 참가자들과 함께 한다.

이들의 포부처럼 각종 다이어트 프로그램이 난무하는 방송가에 '빅토리'가 새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