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에서 주인공 나미(심은경-유호정)의 오빠 종기를 연기한 두 배우. 젊은 종기(박영서)와 나이든 종기(정석용)가 기막히게 닮았다. 사진제공=열음엔터테인먼트
700만 관객을 돌파한 '써니'에서 '나미 오빠' 역할을 맡은 배우 박영서가 감독판 상영 시작과 함께 어른이 된 모습(?)을 공개했다.
박영서는 '써니'에서 어린 나미(심은경)의 열혈 운동권 오빠로 강렬한 사투리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29일 개봉한 감독판 '써니'를 통해 임종기라는 캐릭터를 좀 더 심도있게 설명할 수 있게 돼 기쁨이 크다. 감독판 '써니'에서는 나미에게 할머니를 잘 보살펴드릴 것을 부탁하며 노동자들을 위해 일하겠다고 떠나는 종기(박영서)의 과거모습과 외국인 노동자를 착취하여 재판을 받는 현재의 종기(정석용)의 모습이 등장해 관객을 놀라게 한다. 박영서는 '짝패'에 이어 '써니' 정석용과 동일인물 연기를 펼쳐, '닮은꼴'임을 인증했다. 이들이 다정하게 공개한 인증샷 또한 붕어빵 얼굴에 웃음을 짓게 한다.
박영서는 이밖에도 '고지전'에서 류승룡, 김옥빈과 함께 함께 북한 인민군 측 병사 황선칠 역할로 극중 안경 소품을 통해 '조각'을 잘하는 인민군 병사 황선칠의 디테일한 부분을 살렸다.
하반기에는 '코리아'에서 남한의 탁구선수 추일성 역할을 맡아 하지원과 함께 돌아올 예정이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