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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이동훈, 완벽호흡에 "두분 사귀는 사이?"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1-08-12 10:30 | 최종수정 2011-08-12 10:31


사진제공=SBS

f(x) 크리스탈과 이동훈의 뜨거운 눈빛 연기에 김연아의 코치인 데이비드 윌슨이 "두 분 사귀는 사이?"라고 물어 폭소를 자아냈다.

크리스탈과 이동훈은 오는 14일 방송하는 SBS '일요일이 좋다-김연아의 키스앤크라이'(이하 키앤크)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날 크리스탈은 강렬하고 매혹적인 카르멘으로 변신했다. 또 파트너 이동훈은 붉은 천을 들고 시원한 활주를 하며 공연의 문을 열었고, 크리스탈은 매혹적인 카르멘이 돼 거부할 수 없는 치명적인 사랑에 빠진 연기를 선보였다.

크리스탈은 도발적이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발산하며 화려한 리프트를 선보였고 공연 중간 파트너 이동훈이 크리스탈을 뒤에서 끌어안으며 치마를 찢는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공개했다.

순식간에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녹화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 크리스탈과 이동훈 커플은 더욱 속도감 넘치는 리프팅을 공개했고 공연을 본 김연아는 "지적할 부분이 없다"라며 극찬한데 이어 김장훈은 "10점으로도 안될 것 같은데...10.5점을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크리스탈과 이동훈은 '카르멘'이라는 강한 컨셉트에 맞춰 뜨거운 눈빛 연기를 선보였고 윌슨 코치는 "혹시 두 사람 사귀는 사이가 아니냐"라고 물었다. 게닥 박해미는 "짝사랑하는 듯하다"라며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의혹을 제기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윌슨 코치는 첫 방송과 비교해 "3개월 전과 같은 사람이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라며 놀랍게 성장한 스타들의 스케이팅 실력에 감탄했다.

그는 공연을 마치고 아직 긴장을 풀지 못하는 스타들에게 "멋져요" "대박" "대단해요" 등 재치 넘치는 한국어를 구사하며 녹화장의 분위기를 편하게 만들어주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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