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3', 달라진 점 5가지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1-08-11 17:18


사진제공=Mnet

Mnet '슈퍼스타K 3(이하 슈스케3)'가 새로운 제도를 대거 도입했다.

11일 서울 상암 CGV에서 '슈스케3' 기자간담회 및 하이라이트 방송 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슈스케3'측은 새롭게 도입된 제도에 대해 설명했다.

첫번째 제도는 '슈퍼 패스 제도'다. 다수결에 의해 합격자를 결정했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 심사 위원 한 명이 독단으로 지원자 한 명을 예선에 합격시킬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두번째 제도는 '대기제'로 심사위원들이 지역 예선을 보던 중 즉석에서 만들었다. 이승철은 "오디션을 진행하다보면 앞 순서에 오디션을 본 친구들이 유리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이번 시즌에는 유독 실력있는 참가자들이 너무 많아 앞 순서에 오디션을 본 친구들 중 실력이 비슷한 사람들은 대기하게 한 뒤 맨 마지막에 다시 오디션을 봐서 추려냈다"고 밝혔다.

세번째 제도는 '인큐베이팅 스쿨'이다. '인큐베이팅 스쿨'은 사후 트레이닝 시스템으로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굳힐 수 있도록 오디션이 끝난 뒤에도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김용범 CP는 "인큐베이팅 스쿨은 시청자와 도전자들에 대한 일종의 약속이자 배려다. 경쟁이 끝난 뒤 가능성이 폭발할 수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비해서 만든 제도다. 그동안 방송이 끝나면 바로 도전자들을 내보내는 스타일이 오디션 프로그램의 한계라 생각했다. 하지만 방송이 끝난 뒤에도 애정을 갖고 경쟁 기간 동안 놓쳤던 부분까지 차분하게 만질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고민하던 중 사후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달라진 부분은 팀 단위 경쟁을 인정했다는 점. 김CP는 "지난 시즌에서는 미션을 할 때 팀 단위 도전자들을 갈라 개인으로서 도전하게 했다. 하지만 그런 부분에 있어 놓치고 가는 부분이 있다고 판단했다. 때문에 이번엔 한 팀으로 도전하는 것을 인정했고, 발전 가능성에 대해 많이 봤다"고 전했다.

시스템적인 변화도 생겼다. 지난 시즌과는 달리 예선전에서 반주를 허용한 것. 김CP는 "지난해 그룹들에게만 악기 사용을 허락하는 것은 특혜라고 생각해 악기 사용을 자제 시켰다. 하지만 반주에 맞춰 리듬감 있게 노래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시즌부터 반주를 혀용했다. 다만 심사위원들이 좀 더 보이스를 잘 들을 수 있게 기계 장치를 구비했다"고 말했다.

'슈스케3'는 오는 12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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