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살쪘다' 비난들은 김보민 아나, 당당 몸무게 공개 '44.5kg'

이예은 기자

기사입력 2011-08-03 14:57 | 최종수정 2011-08-03 14:57


김보민 KBS 아나운서가 올린 몸무게 인증샷. 사진출처=김보민 트위터

"44.5kg인데…."

김보민 KBS 아나운서가 "살쪘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한 네티즌에게 당당히 44.5kg의 몸무게를 공개해 화제다.

김 아나운서의 트위터에는 3일 오전 한 네티즌의 비난글이 올라왔다. 이 네티즌은 "무슨 동네 아줌마가 마실 나온 것도 아니고 살도 좀 빼세요. 요즘 방송 보면 상체 비만 하체 비만 장난 아니던데 방송이 장난인가요? 가뜩이나 이미지도 안 좋으신데 나아지긴 커녕 갈수록 비디오적으로도 오디오적으로도 모두 엉망이 돼 가면 어쩌자는 건지…"라고 인신공격성 글을 적었다.

김 아나운서는 이 글을 보고 '저 44.5킬로그램입니다. 아나운서 공채 29기에 올해로 9년 차구요, 결혼 5년 차에 4살 아들 하나 있습니다. 지적 고맙습니다. 못생기고 살쪄서 전 어쩌죠? 더 노력하겠습니다. 눈물이 나네요. 제 노력이 물거품처럼 사라지는 느낌이에요'라는 답글과 함께 44.5kg 몸무게가 적힌 체중계 인증샷을 올렸다.

또 '전혀 성형하지 않아도~눈이 동양적이라도~완벽하지 않아 빈틈이 보여 마음에 들지 않으셔도~ 계속 보다보면 정 드실거에요. 자꾸 보면 정드는 얼굴이랍니다~하루 잘 보내세요. 제가 드린 답변에 맘 상하지 않으셨음 좋겠습니다. 저도 아나운서지만 한 사람의 아내이기도, 한 아이의 엄마이기도 하다 보니 마음이 좀~ 스포츠 타임 사랑하시는 애청자 분이셔서 전 고맙습니다. 응원 많이 해주세요'라고 '대인배'다운 대답을 내놨다. 네티즌들은 '44.5kg이라니 정말 말랐다' '일부 네티즌의 행패일 뿐이지 신경쓰지 마라' '악플에도 의연한 모습이 보기 좋다'며 응원을 보냈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