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비롯한 아세안 11개국 전통 예술인이 참여하는 '아시아 전통오케스트라'의 서울공연이 오는 15일 오후 8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해외연주자 80명, 국내 연주자 30명, 인천시립합창단 60명 등 총 170명이 한 무대에 올라 '음악으로 하나되는 아시아'를 펼친다.
전통 음악, 전통 악기에 기반하여 각 국의 대표 작곡가와 연주자들이 한데 모여 탄생한 '2011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 서울공연'은 한국 필리핀 브루나이 등 총 11개국 52종 전통악기로 12곡의 아시아 전통음악을 연주할 예정이다. 지난 2008년부터 '한 · 아세안 전통음악 오케스트라'라는 이름으로 활동해 온 이 오케스트라는 올해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로 이름을 바꾸고 더욱 대중적으로 활동영역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작곡가 겸 지휘자 김성국의 현대적 재해석과 함께 세련된 편곡으로 재탄생한 대한민국의 대표 가락 '쾌지나 칭칭'을 오프닝으로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미얀마,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싱가포르, 라오스 등 총 11개국의 민속음악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피날레를 장식할 작곡가 박범훈의 '사랑해요, 아시아'는 대표 국악인 김성녀의 협연으로 그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