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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현-김준희, 고 박용하 1주기 헌화 "순간순간 생각나"

정해욱 기자

기사입력 2011-06-30 15:27 | 최종수정 2011-06-30 15:29


고 박용하의 추모 1주기인 30일 오후, 고인의 유골이 안치된 경기도 성남시 분당메모리얼파크를 찾은 박광현과 김준희가 헌화를 한 후 고인의 넋을 위로하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배우 박광현과 김준희가 고 박용하의 1주기를 맞아 헌화했다.

박광현과 김준희는 30일 오후 고 박용하의 유골이 안치된 경기도 성남시 분당메모리얼파크를 찾았다. 이들은 침통한 표정으로 고인에게 헌화했다. 헌화를 마친 뒤 박광현은 아무 말 없이 발걸음을 옮겼고 김준희는 "순간순간 함께 있었던 시간이 생각난다"고 짧게 밝혔다.

이날 헌화식엔 약 1500명의 일본 팬들도 함께 참석했다. 이들은 같은 날 오전 경기도 파주시 약천사에서 진행된 고 박용하의 1주기 추모제를 치른 뒤 헌화식에 참석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행렬은 줄을 지어 계속됐다. 고 박용하의 묘소에 헌화한 일본 팬들은 무릎을 꿇은 채 눈물을 보였다. 또 같은 장소에 안치된 고 박용하 아버지의 묘소를 방문하기도 했다.

고 박용하의 묘소엔 '서로 바라보는 별은 멀리 떨어져 있다고 해도 언제나 가까이에 있으니까'란 문구가 한국어와 일본어로 적혀 있었다.

한편 지난 2002년 KBS2 드라마 '겨울연가'를 통해 한류스타로 떠올랐던 고 박용하는 지난해 6월 스스로 생을 마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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