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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명을 외국 명문 사립학교에 입학시킨 비결은?

임정식 기자

기사입력 2011-06-17 11:08 | 최종수정 2011-06-17 11:09




"불필요한 단어 외우느라고 시간과 돈을 허비하지 말라."

유학 준비생들에게 미국 사립학교 입학시험인 SSAT 전문강사 한세희씨가 들려주는 조언이다. 10여년 동안 수많은 학생을 지도해온 그녀가 외고유학반, 국제고, 인터내셔널스쿨, 외국인학교 학생과 SAT, SSAT, TOEFL 등을 대비하는 수험생에게 하는 말은 "기본 단어부터 익혀라"이다.

이화외고, 이화여대 교육공학 석사 출신인 한세희는 1000명 이상의 학생을 해외 명문 사립고등학교에 입학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그녀는 우리나라 영어 공부에 대해 손을 내젓는다. "기본 단어에는 약하고 어려운 단어만 많이 안다"는 것이다. "SAT Reading 지문을 채우는 기본 단어들은 왜 모르고, 어쩌다 한번 나오는 어려운 단어들을 외우느라 정신이 없다"는 것도 비판의 대상이다. 이같은 공부로는 외국에서의 수업을 제대로 이해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리딩(Reading)뿐만 아니라 미국학교 학습평가에서 매우 중시하는 라이팅(writing)과 리스닝(listening) 실력이 나아지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한세희가 최근 '살아있는 미국고등학교 영단어(SSATKorea 발행)'를 펴냈다. 원어민처럼 읽고, 쓰고, 말하는 것을 목표로 미국고등학교 영단어를 모아 60일 트레이닝 교재로 내놓았다. 유학생과 유학준비생들이 현지에서 자주 사용할 미국 중, 고교 과정의 필수 어휘 7000 개를 수록했다. 모두 60일 분인데 하루 분량은 30개 전후다. 또 수학, 문학, 과학, 역사 용어 등 과목별 핵심 용어를 한글로 풀이했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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