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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심상치 않다.
그 중 서부에서는 골든스테이트와 LA 클리퍼스가 전력을 강화하고 있다.
LA 클리퍼스는 카와이 레너드가 본격적으로 가세하면서 서부 6위. 제임스 하든과 노먼 포웰, 그리고 이바차 주바치가 고군분투한 LA 클리퍼스는 레너드가 본격 가세하면서 전력 자체가 완벽하게 업그레이드.
그리고 골든스테이트가 있다.
시즌 초반 골든스테이트는 암울했다. 스테판 커리 의존도가 심했다. 클레이 톰슨을 내보내면서 버디 힐드를 데려왔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드레이먼드 그린이 있지만, 수비 한정이었다.
즉, 코어의 힘은 부족했다. 트레이드로 지미 버틀러를 데려왔다. 볼륨이 완전히 살아났다.
공격에서는 커리를 완벽하게 보좌하는 2옵션. 게다가 3점슛의 대명사 커리와 다른 자유투 획득 능력과 확률 높은 내외곽 공격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게다가 수비에서도 그린과 합을 맞추고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현 시점 수비력이 가장 강력한 팀이다.
골든스테이트는 29일(한국시각) 뉴올리언스 스무디 킹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뉴올리언스를 111대95로 승리했다.
뉴올리언스는 자이언 윌리엄슨이 없고 주전들의 줄부상, 전력 자체가 많이 약화됐다. 즉, 이날 골든스테이트의 승리가 전력 강화를 의미하진 않는다.
하지만, 스테판 커리가 복귀했다. 23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버틀러가 18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버틀러는 여전히 견고했고, 커리와 버틀러의 합은 여전히 좋다. 여기에 주전과 백업으로 나설 수 있는 조나단 쿠밍가가 16득점을 기록했다. 코어의 힘이 강력해졌다.
골든스테이트의 문제점은 공격에서 커리, 수비에서 그린의 의존도가 심했다는 점이다. 스티브 커 감독은 강력한 로테이션으로 약점을 메우려고 했지만, 쉽지 않다. NBA의 수준 자체에 미치지 못했다.
버틀러는 공수 겸장 리그 최상급 포워드이고, 쿠밍가 역시 공수를 겸비하고 있다. 즉, 공수에서 골든스테이트의 코어가 좋아졌고, 단기전에서 더욱 많은 시너지가 나올 수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42승31패. 리그 7위다.
NBA는 6위까지 플레이오프 직행, 7~10위 팀은 토너먼트-인에 진출한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