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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창원 LG가 2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그는 "(LG) 마레이를 막기 위해 약간 변칙으로 트랩 수비를 준비했다. 로빈슨이 35분 이상 뛸 수 있다고 한다. 차민석과 김한솔도 돕는다. 오히려 찬스 메이킹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설렌다. 위기에 기회가 온다고 한다. 나 뿐만 아니라 실수가 있더라도 팬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LG는 불미스러운 일을 경험했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25일 오후 숙소 사우나에서 불법 촬영을 당했다. 한 남성이 휴대전화를 통해 LG 선수단을 불법 촬영했다. 선수단이 이를 발견했고, 이 남성은 곧바로 도주하며 휴대전화 두 대를 초기화했다. 선수단은 진술서를 작성, 27일 경찰서를 방문해 조사에 협조할 계획이다. 경찰은 포렌식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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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쿼터도 팽팽했다. 두 팀은 중반까지 35-35로 치열했다. LG가 집중력을 발휘했다. 타마요가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챙겼다. 여기에 유기상이 내외곽을 오가며 순식간에 5득점했다. LG가 전반을 56-43으로 앞선 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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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쿼터, LG '플랜B'를 가동했다. 아셈 마레이, 양준석, 유기상 등을 벤치로 불러들여 휴식을 부여했다. 대신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두경민을 투입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게 했다. '신인' 최형찬도 18일 KT전 이후 오랜만에 기회를 부여 받았다. 삼성은 최성모마저 5반칙 퇴장으로 물러났다. LG가 마지막까지 집중해 승리를 완성했다.
잠실=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