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최고 슈터 대미안 릴라드 충격 시즌아웃. 밀워키 전력 급강하. 동부 상위권 지형도 급변

류동혁 기자

기사입력 2025-03-26 12:01


리그 최고 슈터 대미안 릴라드 충격 시즌아웃. 밀워키 전력 급강하. 동부…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한때 스테판 커리와 함께 리그 최고의 슈터로 평가받았던 대미안 릴라드(밀워키)가 시즌아웃이 된다.

미국 ESPN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밀워키 벅스 가드 데미안 릴라드가 오른쪽 종아리에 심부 정맥 혈전증 진단을 받고 무기한 결장한다고 팀이 26일 발표했다'며 '올해 34세의 릴라드는 혈액을 묽게 하는 약물을 복용하고 있으며, 이 약물은 혈전을 안정시켰다고 팀은 밝혔다. 그는 계속해서 정기적인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

밀워키 벅스 단장 존 호스트는 공식 성명을 통해 '대미안의 건강은 우리의 최우선 순위다. 그가 안전하게 경기에 복귀할 수 있도록 매주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과정을 통해 그를 지원할 것이다. 메디컬 팀은 릴라드의 상황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지적했다. 혈전증이 신속하게 발견되고 치료되어 회복에 도움이 된 것에 감사한다'고 했다.

이미 비슷한 증상으로 NBA 슈퍼스타가 시즌 아웃됐다. 샌안토니오의 괴물 신예 빅터 웸반야마가 오른쪽 어깨 심부 정맥 혈전증 진단을 받은 뒤 시즌 아웃됐다.

릴라드의 시즌 아웃 부상으로 동부 컨퍼런스 상위권 지형도가 완전히 바뀌었다.

밀워키는 40승31패를 기록 중이다. 5위다.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절대 에이스. 릴라드는 외곽에서 강력한 지원을 하고 있다. 밀워키의 원-투 펀치다.

밀워키는 두 선수의 강력한 하드캐리로 동부의 강호로 자리매김했었다. 하지만, 릴라드가 없다면, 밀워키의 전력 하강은 불가피하다.

아데토쿤보는 리그 최고의 포워드지만, 클러치에서 슈팅 약점은 여전히 있는 상황이다. 릴라드가 이 약점을 메워주면서 밀워키의 상승세를 담담하고 있었다.


즉, 릴라드가 없다면 밀워키의 시스템 자체가 무너질 공산이 높다.

올 시즌 동부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보스턴 셀틱스가 2강을 형성하고 있다. 뉴욕 닉스, 인디애나 페이서스, 밀워키 벅스 그리고 디트로이트가 호시탐탐 정상을 노리고 있다.

즉, 유력한 다크호스 밀워키가 경쟁에서 탈락한다는 의미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