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여자 프로농구 최하위 하나은행, 남농에서 잔뼈 굵은 이상범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영입

남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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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12 18:25


올 시즌 여자 프로농구 최하위 하나은행, 남농에서 잔뼈 굵은 이상범 감독…



올 시즌 여자 프로농구에서 최하위에 그친 부천 하나은행이 남자농구에서 잔뼈가 굵은 이상범 감독을 계약 기간 3년에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신임 감독은 2000년부터 남자 프로농구 SBS(현 정관장)에서 코치로 시작했고, 2008~2009시즌에 감독대행을 맡기 시작해 2014년까지 팀을 이끌었다. 또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했으며, 이후 원주 DB에서 2017년부터 2023년까지 감독을 맡기도 했다.

여자 프로농구를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세계 쿨캣을 인수 후 재창단, 2012~2013시즌부터 참가하기 시작한 하나은행은 지난 2019~2020시즌에 정규리그 3위까지 달리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시즌이 도중에 중단되면서 포스트시즌 첫 경험이 무산됐다. 이로 인해 지난 시즌 4위로 창단 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인 만년 하위팀이다. 이에 따라 남자 농구에서 강한 리더십을 발휘하던 이 감독이 어떤 방식으로 여자 선수들을 지도해 하나은행의 반등을 이끌지가 관건이라 할 수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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