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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찾아오는 팬들이 그동안 많이 실망하고 가셨으니…."
경기 뒤 전 감독은 "상대적으로 경기가 상당히 잘 됐다. 수비를 평상시보다 더 열심히 하지 않았나 싶다. 수비와 리바운드에 대한 부분 등을 잘 챙겼다. 덕분에 승리한 경기가 아닌가 싶다. 모처럼 외곽이 터졌다. 수비가 잘 될 때는 상당히 잘 되고 그렇지 않을 때는 안 되는 편차가 크다"고 총평했다.
발바닥 부상이던 최준용이 코트를 밟았다. 그는 18분45초 동안 8득점-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전 감독은 "(컨디션) 정상적이지 않다. 쉬어야 하는데 서울에서 주사 치료 하려다가 안 하고 왔다. 연패에 대한 부분이 선수들에게 부담이 있었던 것 같다. 어제 다 합류해서 경기했다"며 "초반부터 연패 탈출을 위해 선수들이 노력하는 모습을 많이 보였다. 들어와서 활기찬 모습 있었지만 연패 탈출을 위해 노력했다. 찾아오는 팬들이 그동안 많이 실망하고 가셨으니 열심히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런 부분이 괜찮았던 것이 아닐까 싶다"고 돌아봤다.
이날 10득점-8리바운드로 알토란 역할을 톡톡히 한 김동현에 대해선 "수비와 리바운드, 외곽 찬스 넣어주는 역할이다. 잘 해주지 않았나 싶다. 패기 넘치게 해야 한다. 궂은 일 할 수 있는 선수가 별로 없다. 그런 부분에서 잘하지 않았나 싶다"고 칭찬했다.
KCC는 27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격돌한다.
부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