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종료 2.4초전 김시온이 얻은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했다. 69-67로 쫓기던 부천 하나원큐가 극적으로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내는 순간이었다. 선수들이 감격의 환호성을 내질렀다.
일방적으로 끝날 것 같은 경기였다. 3쿼터에도 BNK의 슛 성공률이 저조했다. 하나원큐가 14점차로 달아났다. 그러나 4쿼터 초반 BNK까 무섭게 추격해왔다. 안혜지와 진안, 이소희가 9연속 득점을 하는 등 순식간에 3점차로 따라붙었다. 이제부터 시소게임이었다.
다행히 승리의 여신은 하나원큐에 미소를 보냈다. 치열하던 공방 끝에 김시온이 자유투를 모두 성공하며 BNK의 추격세를 차단했다. 이날 김시온이 17득점, 신지현이 18득점-12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양인영과 김정은도 각각 16득점 14득점으로 두 자릿수 기록을 세웠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