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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우리은행이 BNK를 11연패에 빠뜨렸다.
BNK는 연패에서 탈출하기 위해 격렬하게 저항했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지난 하나원큐전처럼 접전을 펼치다가 마지막에 무너졌다.
우리은행 이명관이 20점, 나윤정이 13점을 책임졌다. 김단비는 15득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BNK는 이소희가 19점으로 고군분투했다. 안혜지도 10득점 6어시스트를 쌓으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BNK는 1쿼터를 19-10으로 앞서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2쿼터에 31-28로 따라잡혔지만 3쿼터는 잘 버텼다. 진안이 마지막에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희망을 이어갔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자비가 없었다. 나윤정이 4쿼터 시작과 함께 3점슛을 꽂았다. BNK 김정은도 외곽포로 맞불을 놓았지만 우리은행 이명관이 또 3점으로 응수했다. 우리은행은 이후 노현지의 블록으로 수비에 성공한 뒤 이명관이 득점으로 연결해 48-45로 도망갔다.
우리은행은 BNK를 45점에 묶어둔 채 53점까지 쌓았다. 51-45에서 노현지가 결정적인 가로채기에 성공했다. 이명관이 실수 없이 기회를 살렸다. 8점 차이로 우리은행이 도망가면서 BNK는 추격 의지를 상실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