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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NBA 마지막 프랜차이즈 스타 대미안 릴라드마저 '낭만농구'가 깨지고 있다. 릴라드와 포틀랜드의 관계가 점점 더 수렁에 빠지고 있다.
상황은 묘하다. 지난 시즌 포틀랜드는 PO 진출에 실패했다. 브래들리 빌이 워싱턴을 떠난 상황에서 NBA 유일한 프랜차이즈 스타로 남은 선수가 릴라드다.
릴라드는 포틀랜드의 절대적 에이스이자, 원클럽맨이었다. 르브론 제임스, 제임스 하든, 케빈 듀란트 등 슈퍼스타들이 '슈퍼팀'을 만들면서 이합집산한 가운데서도 릴라드는 '구단 운용에 대해 관여하지 않는다. 포틀랜드에서 우승하길 원한다'고 말할 정도였다.
하지만,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릴라드는 '칼'을 빼 들었다. 그는 포틀랜드의 전력 강화를 원한다. 우승을 위한 적극적 투자와 베테랑 슈퍼스타들의 영입을 원한다.
포틀랜드는 딜레마에 빠졌다. 릴라드와 헨더슨을 중심으로 포틀랜드는 리툴링을 원하지만, 릴라드에게 시간이 많지 않다. 결국 양 측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릴라드는 마이애미로 공식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단, 마이애미가 줄 수 있는 카드가 많지 않다. 타일러 히로를 중심으로 트레이드를 추진 중이지만, 쉽지 않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