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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게 대한민국 농구다!'
일본전에서 막판 결정적인 가로채기에 이은 어시스트로 역전득점을 이끌어낸 뒤 종료 1초전 쐐기 레이업을 성공시키는 등 28득점을 기록한 가드 이주영(18·삼일상고)이 대회 최우수선수(MVP)와 베스트5에 선정됐다. 이주영은 대회 평균득점 1위(23.2점)도 차지했다.
8강에서 이란, 4강에서 중국 등 강호를 차례로 꺾은 한국 U-18 대표팀은 결승전에서 일본에 끌려가며 고전했다. 2쿼터 중반에는 10점차까지 뒤졌다. 하지만, 3-2 드롭존 등 지역방어로 일본의 공격을 틀어막으며 후반에 추격에 나섰다. 4쿼터는 박빙이었다. 종료 2분30여초 전 68-71로 뒤지던 상황에서 이해솔(광신방송예술고)의 장거리 3점포가 림을 가르며 동점이 됐다. 이어 73-73으로 맞선 종료 23초전 이주영이 결정적이 가로채기에 성공해 이해솔의 속공으로 연결했다. 승리의 여신이 한국 청소년들에게 미소를 지은 순간. 이주영은 마지막 득점까지 성공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