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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대학농구 최강자 자리를 놓고 제대로 만났다. 연세대와 고려대가 결승에 만난다.
양팀은 이미 예선에서 한 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고려대가 연세대를 72대50으로 완파했다. 당시 국가대표 예비엔트리에 뽑힌 문정현이 28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여준석이 해외 진출을 위해 자리를 비웠지만, 객관적 전력은 고려대가 여전히 앞선다. 문정현이 내외곽에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고 있고, 외곽의 박무빈과 김태완, 골밑의 이두원과 양 준 등이 있다.
연세대는 대학 최고 슈터 유기상을 비롯해, 주장 신동혁과 골밑의 이규태가 버티고 있다.
고려대 주희정 감독은 4강전이 끝난 뒤 "집중력이 중요하다. 조직적 플레이가 중요하다. 예선에서 연세대를 20점 넘게 이겼지만, 오늘처럼 안일하게 플레이하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수 있다"고 경계했다.
연세대 윤호진 감독대행은 "주장 신동혁의 경기력이 회복됐다. 결승전은 정신력 싸움"이라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