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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세대교체로 한층 젊어진 한국 농구대표팀은 투지가 넘쳤다. 저돌적으로 상대와 부딪혔다. 거의 이길 뻔했다. 하지만 끝내 상대가 아닌 판정에 무릎을 꿇었다.
조상현 감독이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20일 필리핀 클라크에서 열린 2021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최종전에서 홈팀 필리핀에 77대82로 졌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4승2패를 기록, 필리핀(6승)에 이어 A조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미 조 2위를 확정해 FIBA 아시아컵 본선행 티켓을 따냈던 한국은 대회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하기 위해 나섰다. 상대인 필리핀에게는 지난 16일에 78대81, 3점차로 패한 바 있다. 아쉬웠던 패배를 최종전 승리로 되갚기 위해 전열을 재정비하고 나섰다.
4쿼터는 접전이었다. 라건아의 골밑 공격과 이대성, 양홍석(KT) 등의 내외곽슛이 터졌지만 한국이 흐름을 잡으려 할 때마다 어이없는 판정이 나왔다. 결국 5점차 간격을 극복하지 못했다. 라건아가 20득점-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이현중(13득점, 8리바운드) 양홍석(12득점) 등이 분전했다.
아시아컵 예선을 마무리한 한국은 21일 리투아니아로 이동해 7월 1일부터 열리는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에 임한다. 리투아니아, 베네수엘라와 한 조에 편성된 한국은 조 2위 이상이면 4강에 올라 최종 토너먼트를 치른다. 여기서 우승하면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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