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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구단 역대 최다연승을 노리는 전주 KCC에 비상이 걸렸다.
22일 KCC 구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송교창의 왼쪽 발목 부상에 대한 MRI 정밀진단을 실시한 결과 골절이나 인대 손상 등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 염좌인 것으로 보이지만 걸으면서 발을 디딜 때 여전히 통증을 느끼는 상태라고 한다.
송교창은 21일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경기(74대70 승)에서 2쿼터 중반쯤 점프 후 착지 과정서 라건아의 발을 밟아 왼쪽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했다. 이후 송교창은 계속 뛸 수 있다는 의지를 보이며 12연승에 힘을 보탰지만 8득점-7리바운드로 평소보다 부진해 전창진 감독의 애를 태웠다.
이날 허리 부상을 했던 김지완도 심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전 감독은 삼성전에서 12연승 역대 최다연승 타이기록을 수립한 뒤 "송교창이 이상하리만큼 부진했다. 교창이가 막혔을 때에 대한 대안을 고민해왔는데, 그게 현실이 됐다. 감독에게 숙제를 많이 준 경기였다"라고 고민을 털어놓은 바 있다.
송교창은 올시즌 SK전 3전승을 할 때 평균 17.7득점-6.3리바운드로 시즌 평균(15득점-6.2리바운드)을 웃도는 활약을 펼쳤다. 이 때문에 KCC의 걱정은 커질 수밖에 없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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