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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 3점슛 컨테스트 2년 연속 우승, 유희관 깜짝 등장 왜

류동혁 기자

기사입력 2020-01-12 14:55


강이슬이 3점슛 2연속 퀸이 됐다. 사진제공=WKBL

강이슬. 사진제공=WKBL

두산 베어스 선발 투수 유희관이 일반인 참가자 특별 초청으로 여자프로농구 3점슛 컨테스트에 참가했다. 견고한 슈팅 자세를 보여주고 있는 유희관. 사진제공=WKBL

KEB하나 강이슬(블루스타)이 또 한 차례 올스타전 3점슛 컨테스트 우승을 차지했다. 2년 연속 3점슛 퀸.

여자농구 올스타전 이벤트 백미. 1쿼터 특별 이벤트로 열렸다. 이미 예선을 거친 상황이었다.

강이슬은 전년도 챔피언 자격으로 예선없이 결선에 진출했다. 예선에서 살아남은 2명의 선수는 강아정과 심성영.

3점슛 밖 양쪽 코너, 양쪽 45도 지점, 중앙에 설치된 총 25개의 볼(일반볼 1점, 컬러볼 2점)을 3점슛으로 시도, 합계점수를 내는 방식.

심성영의 기세가 무서웠다. 좋은 슈팅 감각으로 2점짜리 컬러볼을 연거푸 집어넣으면서 17점을 기록했다. 3점슛이 정확한 강아정은 12점에 그쳤다.

그리고 강이슬이 나섰다. 초반 오른쪽 코너 3점슛은 부진. 에어볼도 있었다. 하지만 중앙으로 이동, 슈팅 감각을 제대로 잡은 강이슬은 연거푸 3점포를 터뜨리면서 18점을 기록, 극적 역전에 성공했다.

강이슬은 "2년 연속 우승해서 기쁘다. 사실 박혜진을 가장 경계했는데, 예선에서 떨어져서 아쉬웠다"며 "3점슛 왕을 기대는 하고 있었는데, 실제 이뤄져서 매우 기쁘다"고 했다.

한편, 두산 베어스 간판 투수 유희관이 이날 깜짝 등장했다. 올 시즌 3점슛 컨테스트는 선수들과 일반인 참가자들이 함께 어울려 예선을 치렀다. 유희관은 특별 초청으로 이날 3점슛 예선에 참가했다. 무려 9점을 기록하면서, 녹슬지 않은 농구 '제구력'을 뽐냈다. 1쿼터 특별 이벤트로 출전한 유희관은 또 다시 8점을 넣으면서 범상치 않은 슈팅 클래스를 자랑했다. 그는 평소에도 "중앙대 시절 키는 작았지만, 농구는 잘했다. 중앙대 농구부 김선형과 자유투 내기에서 지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농구에 대한 깊은 애정을 자주 드러냈다. 그는 "농구를 사랑하는 야구인이다. 강아정과 박지수를 좋아한다"고 했다. 부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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