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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시래 VS KGC 배병준, 몸싸움 직전까지...치열한 2위싸움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8-11-13 20:52


13일 오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프로농구 안양 KGC와 창원 LG의 경기가 열렸다. LG 김시래가 KGC 수비를 제치며 골밑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안양=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8.11.13/

안양 KGC인삼공사 배병준의 강한 블록슛에 일촉즉발의 순간이 등장했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KGC와의 경기에서 1쿼터부터 15점차로 일찌감치 크게 앞서가며 비교적 승부가 빨리 났다.

이 가운데 상황은 2쿼터에 벌어졌다. 2쿼터가 시작된지 2분이 채 안된시간이었지만 LG는 KGC에게 맹폭을 퍼부어 20점이 넘게 앞서갔다. 이 때 제임스 메이스의 패스를 받은 김시래가 골밑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배병준은 신경질적인 블록슛으로 김시래의 팔을 쳤고 김시래는 그대로 누워 고통을 호소했다.

점수차가 많이 벌어지자 양팀 선수들도 굉장히 예민해진 상황이었다. 일어선 김시래는 돌아서는 항의하기 위해 배병준을 쫓아갔지만 유병훈이 막아서며 큰 불상사는 없었다. 결국 심판진은 배병준에게 테크니컬 파울을 줬다.

배병준과 김시래는 지난 시즌 LG에서 함께 뛴 동료다. 하지만 배병준은 LG에서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하다 KGC에 와서 주전으로 자리를 굳혔다.

2쿼터 3분여를 남긴 순간에도 평범한 파울에 다시 양팀 선수들이 예민하게 반응하는 모습이 보였다. 결국 이날 경기는 내내 과열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공동 2위로 치열한 순위다툼을 하고 있는 두 팀,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도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안양=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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