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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외국인 선수 버논 맥클린이 트레이드 루머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2연패 탈출의 선봉장이 된 맥클린은 경기 후 트레이드에 대해 "루머에 대해 듣지 못했다. 지금 오리온 소속 선수이기 때문에, 책임을 다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아울러 맥클린은 저조한 팀 성적을 두고 "시즌 초 접전 경기에서 졌던 게 아쉽다. 최선을 다 하고 남은 경기를 잘하면 아직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날 맥클린의 가족들은 직접 경기장을 찾았다. 5일 미국으로 떠나기 전 경기를 관람한 것. 맥클린은 "항상 마음 속에 가족을 품고 지내고 있다. 내일 가족들이 미국으로 떠난다. 좋은 마음을 갖고 떠나게 하기 위해서 집중했던 게 좋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올스타전에 뽑히지 못한 것에 대해선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아쉽지는 않다. 올스타 휴식기를 통해 경기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고양=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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