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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9연패. kt 소닉붐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SK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지만 그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2라운드에선 한번도 이기지 못하고 전구단에게 패했다.
kt는 결국 더이상 기다리기 힘들다는 판단에 다니엘스를 퇴출시키고 리온 윌리엄스를 데려왔다. 고든의 교체도 검토해 맷 볼딘을 가승인 신청을 하기도 했지만 일단은 조금 더 지켜보기로 했다.
정비를 한 kt가 당장 치고 올라가긴 쉽지 않다. 하지만 계속되는 힘없는 패배는 막아야한다. 2라운드에서 10점차 이상으로 패한 경기가 6경기나 된다. 초반부터 뒤지면서 선수들이 힘없이 경기하는 모습은 안쓰럽게 보일 수밖에 없다. 선수들도 계속되는 패배에 슛찬스에서 주저하는 등 자신감을 잃은 모습을 종종 보인다.
KBL 역사에서 초반 부진을 딛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경우가 더러 있었기에 kt가 희망을 일찍 접을 필요는 없다. 일단 외국인 선수가 들락날락하면서 어수선했던 분위기를 잡고 새 출발을 해야할 시기다. 3라운드 초반 KGC,모비스, 전자랜드, 오리온 등 강팀과의 대결이 많아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강팀을 잡는 이변을 낳는다면 훨씬 빨리 제자리를 찾을 가능성도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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