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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2016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10일 오후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렸다. LG 김종규가 덩크슛 컨테스트 결선에서 호쾌한 덩크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올스타전은 지난 시즌부터 시니어 올스타(외국인 선수 1983년, 국내 선수 1988년 기준)와 주니어 올스타로 나누어 선발됐다. 허웅(동부)이 팬 투표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으며 시니어 올스타로 팀을 옮긴 김선형(SK)은 3회 연속 올스타 MVP를 노리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6.0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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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덩크를 다했다."
LG 김종규가 처음으로 덩크슛 컨테스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종규는 1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박진수(전자랜드)를 제치고 덩크슛 컨테스트 국내 선수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결선 2라운드 김선형(SK)과의 합작으로 백보드 옆면을 맞고 튀어나오는 공을 잡아 사이드에서 찍어내리는 덩크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덩크 후 주니어 올스타팀 선수들과 만든 볼링 세리머니는 자축쇼였다.
김종규는 올스타전 후 "내가 할 수 있는 덩크는 다 했다. 처음으로 덩크슛 컨테스트 1등을 해 기분이 좋다"고 말하며 "김선형과의 호흡은 대표팀에서 훈련 후 재미로 한 번씩 해봤던 것이다. 올스타전 때 해보면 재밌겠다고 서로 얘기했었는데 그 기회가 생겼다"고 말했다.
김종규는 "재작년 출전해 결승을 대비해 많은 퍼포먼스를 준비했는데 예선에서 떨어졌었다. 아쉬웠다. 오늘은 몸상태가 좋았기 때문에 보여드릴 수 있는 걸 다 보여드렸다"고 말했다.
김종규는 마지막으로 소속팀 LG의 남은 시즌에 대해 "더 이상 떨어질 곳이 없다. 매경기가 중요하다. 여기서 포기하면 팬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잠실실내=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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