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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장 문경은 감독 "사이먼, 답답하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5-10-23 21:30


사진제공=KBL

"사이먼이 어느 정도 아픈지를 몰라 답답하다."

문경은 SK 감독은 "전반전은 잘 풀어갔다. 3쿼터가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그래도 위아래 10점차 정도면 나중에 승산이 있을 거라고 봤다. 3쿼터 우리 수비가 소극적이었다. 그러면서 제공권에서 밀렸고 분위기를 넘겨주었다. 턴오버 15개도 문제였다"고 말했다.

사이먼의 부상 공백에 대해서는 "좀더 부상 정도를 체크해봐야겠다. 답답하다. 다음 동부전에서 연패를 끊고 다시 분위기를 잡아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자농구 서울 SK 나이츠가 사이먼의 공백을 극복하지 못했다.

SK는 23일 부산 kt 소닉붐과의 원정경기에서 84대103으로 완패했다. kt에 올 시즌 최다 득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SK는 장신 외국인 선수 사이먼(2m3)이 허리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3주 정도 휴식이 필요한 상황. SK는 임시로 대체할 선수를 찾고 있다.

kt를 상대로는 스펜서가 혼자 40분을 풀타임 뛰었다.

사이먼이 없었지만 SK는 골밑에서 높았다. 전반에 5점 앞섰다. 단신 외국인 선수 스펜서가 전반에만 16득점, 김민수가 11점, 이승준이 8점을 넣었다. 스펜서의 슛컨디션이 너무 좋았다. kt 토종 가드들이 스펜서의 날렵한 움직임을 막는데 애먹었다.


SK는 3쿼터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상대는 외국인 선수 2명을 동시에 기용했고, SK는 사이먼 공백이 그대로 드러났다. SK는 공격 루트가 너무 단순했다. 선수들이 상대 골밑에 들어가지 못했다. 전부 외곽에 서 있었다. 17점을 보태는데 그쳤다.

반면 SK 수비는 너무 쉽게 뻥뻥 뚫렸다. 3쿼터에만 33점을 허용했다. kt가 외국인 선수 심스와 블레이클리를 동시에 기용하자 SK 수비가 너무 쉽게 무너졌다. SK는 3쿼터를 5점 앞선채 시작했지만 끝날 때는 11점차로 뒤처졌다.

한번 분위기를 넘겨준 SK는 4쿼터에 뒤집지 못했다. 어이없는 턴오버가 나오면서 스스로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스펜서가 이날 혼자 39득점을 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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