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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폭발 동부, KCC 잡고 5연패 탈출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5-10-20 21:21


3점포가 대폭발한 동부가 KCC를 제압하고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2015-2016 프로농구 서울 SK와 원주 동부의 경기가 4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렸다. 원주 동부 허웅(왼쪽)이 서울 SK 오용준, 김민수(오른쪽)의 수비를 뚫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
잠실학생체=조병관기자 rainmaker@sportschosun.com/2015.10.04/
동부는 2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KCC와의 원정경기에서 무려 3점슛 11개를 쏟아부은 끝에 71대6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동부는 5연패의 늪에서 벗어나며 단독 9위가 됐다. 반면 이날 패배한 KCC는 시즌 7패(7승)째를 기록하며 4위로 떨어졌다.

동부의 간판 슈터로 성장한 허 웅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18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팀내 최다득점이다. 1쿼터부터 동부가 치고 나갔다. 리바운드의 우위(12-8)를 앞세워 주도권을 잡은 뒤 외곽포로 KCC를 공략했다. 허 웅과 두경민이 3점슛 4개를 합작하며 23-15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역시 동부가 20-10으로 크게 앞섰다. 두경민이 6득점, 라샤드 제임스가 5점을 올렸다.

후반이 되자 동부가 잠시 위기를 맞이했다. KCC에 리바운드 주도권을 내준 게 화근이었다. 여기에 전태풍이 3점슛 2개를 터트려 외곽포에서 활로를 찾았다. 그러나 3쿼터 3분28초를 남기고 하승진이 5반칙으로 코트에서 물러나며 상승 흐름이 끊기고 말았다. 그러자 동부는 제임스가 3점포를 다시 가동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제임스는 3쿼터에 8점을 올렸다. 결국 동부는 17점차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할 수 있었다. KCC가 3점슛을 난사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전세를 뒤집을 순 없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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