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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김주성 "(두경민 허 웅) 두 미래 에이스가 든든하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5-09-17 21:23


사진제공=KBL

"두 미래 에이스들이 잘 해주고 있다."(김주성)

"우리가 시행착오가 많은데 잘 배우고 있다."(두경민)

팀 최고참은 한참 아래 후배를 칭찬했다. 후배는 대선배의 격려에 어쩔줄 몰라했다. 보기 좋은 모습이다.

김주성은 "이제 3게임했다. 부족한게 많다. 차츰 좋아질 것이다. 수비도 강해질 것이다. 앞선에서 후배(두경민 허 웅)들이 잘 해주고 있어 든든하다. 미래 우리의 두 에이스다. 로드 벤슨이 합류하면서 빠른 공격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두경민은 "아직 실수가 많다. 오늘도 점수를 크게 벌릴 수 있는 상황에서 실수를 했다. 선배님들한테 잘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남자농구 원주 동부가 시즌 2승째를 올렸다.

동부는 1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시즌 KCC 남자농구 경기에서 창원 LG를 85대69로 완파했다. 홈 첫 승이자 시즌 2승1패.

동부는 높이를 앞세워 골밑을 지배했다. 또 외곽 공격에서도 LG에 밀리지 않았다. 김주성(15득점 10리바운드)과 로드 벤슨(16득점 18리바운드)이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두경민 14득점, 허 웅 12득점, 박지훈도 11득점을 보탰다. 동부가 리바운드에서 9개 앞섰다.


동부는 1쿼터에 경기를 완벽하게 지배했다. 31-16. 15점차로 크게 달아났고, 그 점수차를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동부의 1쿼터 경기력은 공수에서 완벽했다. 지역방어와 대인 마크를 혼합한 변칙 수비로 LG 득점을 16점으로 묶었다.

그리고 동부 내외곽 공격이 폭발했다. 가드 두경민(8득점)과 포워드 박지훈(9득점)이 3점슛 3방을 포함 17득점을 합작, 외곽 공격을 주도했다.

로드 벤슨과 한정원은 공수에서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벤슨은 1쿼터에만 5득점 6리바운드, 한정원은 6득점 3리바운드를 올렸다.

동부는 2쿼터, LG의 반격에 한때 7점차까지 추격을 당했다.

하지만 베테랑 김주성과 허 웅이 상대 추격의지를 꺾는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다시 달아났다. 동부 선수들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하지만 살림꾼 윤호영(무릎)의 공백이 느껴졌다. 윤호영이 빠지면서 공수에서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생긴다. 그러면서 쿼터별로 경기력의 편차가 심하다. 강팀을 만나면 고전할 수 있는 불안요소다. 원주=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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