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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월드피스, LA 레이커스행 복귀 초읽기

류동혁 기자

기사입력 2015-09-10 10:17


LA 레이커스 당시 메타 월드피스의 경기장면.ⓒAFPBBNews = News1

수많은 기행으로 유명한 메타 월드피스의 LA 레이커스 복귀행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미국스포츠 전문사이트 야후스포츠, CBS.com 등 복수의 매체는 10일(한국시각) 'LA 레이커스가 메타월드피스와 1년 계약을 맺을 것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1999년 시카고 불스에서 데뷔한 그는 화려한 경력을 지녔다. NBA에서 무려 17시즌을 뛰었다. 2m1, 118㎏의 신체조건을 지닌 그는 공격력은 뛰어나지 않지만, 수비력만큼은 리그 최상급이었다.

올 디펜시브 퍼스트 팀 2차례, 올 디펜시브 세컨드 팀 2차례 등 수비에서는 독보적이었다. 예측 수비가 뛰어났고, 무엇보다도 상대를 제압하는 철저한 몸싸움과 근성이 돋보였다.

코트 안팎에서는 기행을 일삼았다. 폭행사건에 연루된 적이 많고, 특히 2004년 11월 인디애나 소속으로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서 농구팬과 난투극을 벌인 사건은 너무나 유명하다. 당시 저메인 오닐, 스테판 잭슨 등과 함께 그 시즌 무기한 출전정지를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악동의 이미지를 떨치기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그의 본명은 론 아테스트다. 그런데 2011년 9월 갑자기 이름을 바꿨다.

세계평화를 상징하는 월드피스.(너무 직접적이어서 매력이 많이 떨어진다.) 불충분했던지 '자비'를 뜻하는 불교용어 메타를 결합시켰다. 지금의 이름 메타 월드피스가 됐다.

그는 많은 팀을 경험했다. 시카고→인디애나→새크라멘토→휴스턴→LA 레이커스→뉴욕 닉스 등을 거쳤다. 2013~2014 시즌(뉴욕 닉스) 이후 중국과 이탈리아 리그를 돌아다녔다.


그의 유일한 우승경험은 2010년이다. LA 레이커스에서 이룩했다.

LA 레이커스는 본격적인 리빌딩에 들어갈 시점이다. 메타 월드피스의 경험과 노련함, 그리고 기량은 LA 레이커스의 리빌딩에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그의 친정팀 복귀가 초읽기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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