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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 김영주 감독 재결합,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5-03-27 10:28 | 최종수정 2015-03-27 10:28



여자농구 KDB생명의 선택은 김영주 감독(47)이었다.
그는 누구보다 KDB생명 선수단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지도자다. 스포츠조선DB

여자농구 KDB생명의 선택은 김영주 감독(47)이었다.

그는 누구보다 KDB생명 선수단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지도자다. 또 2014~2015시즌 감독 대행을 맡았던 박수호 코치가 그대로 남아 김영주 감독을 돕기로 했다. 또 김영주 감독과 함께 2010년부터 2012년까지 KDB생명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박영진 코치까지 합류했다.

그동안 정규시즌을 마치고 KDB생명 감독 자리를 놓고 참 말들이 많았다. 현재 야인인 지도자들 중 감독 하마평에 오르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하지만 결국 최종 승자는 김영주 감독이었다.

KDB생명이 김 감독을 선택한 건 구단의 문제점을 훤히 꿰뚫고 있기 때문이다. 또 선수들의 장단점을 가장 잘 알고 있어 최적의 해답을 내놓을 수 있다고 봤다.

KDB생명은 이번 시즌 최하위를 했다. 지난 2013~2014시즌엔 5위. 이번 시즌엔 박종천 감독의 하나외환에 밀리면서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시즌 도중에 감독이 중도 퇴진하기까지 했다.

김영주 감독이 다시 지휘봉을 잡은 KDB생명은 2015~2016시즌 새로운 도약을 노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KDB생명의 선택이 나쁘지 않다고 평가한다. 김영주 감독은 여자 농구판에서 검증된 지도자다. 이전에 KDB생명을 지휘했을 때 매우 성실하게 선수들을 지도했다. 전술적으로도 흠잡을 데 없는 용병술을 구사했다. 선수들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는 눈을 가졌다. 당시 선수들과 잡음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불협화음이 불거질 분위기가 아니다.

KDB생명은 현재 선수 구성이 나쁘지 않다. 국가대표 가드 이경은을 중심으로 조은주 한채진 김소담 등이 쓸만한 선수들이다. 외국인 선수만 잘 뽑아 팀 조직력을 끌어올릴 경우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추게 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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