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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이 인터뷰장에 들어왔다. 약간 상기된 얼굴이었다.
6연승이다. 9연패 이후 짜릿한 반전을 계속 만들어가고 있다. 상대가 모비스였기 때문에 더욱 의미있는 승리였다. 문태영이 빠졌지만, 전자랜드는 확실히 특유의 응집력있는 팀컬러를 보여주고 있다.
김지완의 막판 맹활약이 인상적이었다. 유 감독은 "김지완이 그동안 많이 뛰지 못했지만, 계속 준비를 잘 하고 있었다. 모비스전은 체력이 관건인데, 김지완이 준비를 잘해서 의미있는 득점을 할 수 잇었다"고 했다. 전자랜드는 6연승을 하는 과정에서 경기내용이 좋아지고 있다. 그는 "LG전에서 정효근, 오늘 김지완 등 예상치 못한 선수들이 제 몫을 해주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