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호주의 벽을 넘지 못하고 2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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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을 29-44로 15점 뒤진 채 마친 한국은 3쿼터 들어 완전히 승기를 내줬다. 첫 공격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내리 11점을 내주면서 추격의 의지가 꺾이고 말았다.
한국은 김선형이 13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조성민과 김종규가 10점씩을 기록했다. 하지만 리바운드에서 18-48이라는 굴욕적인 기록을 보이며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오는 2일 세계랭킹 13위 슬로베니아와 3차전을 치른다. 슬로베니아는 1차전에서 호주를 꺾은 바 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