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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경남 사천시 각산 중턱의 시멘트 포장 도로다. 태풍 나크리의 여파로 각산 중턱에는 연무가 드리웠다. 보슬비도 날렸다. 현재 시각은 4일 오전 10시30분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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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훈련은 슈팅 연습 또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다. 선수들이 가장 재미있어 했고 신명나는 훈련 시간이다. 하지만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곤란하다. 선수가 대충 슈팅을 던지는 것 같으면 코칭스태프가 그냥 두지 않는다. 비록 훈련이지만 하나의 슈팅을 하더라도 집중력있게 혼을 다해 던져야 실전에서도 도움이 된다는 게 지도자들의 한결 같은 주문이다.
LG의 삼천포 전지훈련은 태풍이 오기 전이나 지나간 후나 차이가 없었다. 삼천포에서 쏟아낸 굵은 땀방울이 추운 겨울 코트에서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달달한 자양분이 될 것 같다.
사천=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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