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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샌안토니오-LA 클리퍼스, 서부 강팀들 연승행진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4-03-17 16:40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파죽의 10연승으로 서부컨퍼런스 1위를 질주했다.

샌안토니오는 17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AT&T센터에서 열린 유타 재즈와의 홈경기에서 122대104로 완승을 거뒀다. 샌안토니오는 10연승을 달리며 50승16패를 기록, 서부컨퍼런스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 오클라호마시티와는 2경기차다. 지난해 11월 기록한 11연승에 이어 올시즌 두번째로 두자릿수 연승을 기록했다.

주전은 물론, 식스맨까지 고른 활약을 펼쳤다. 마누 지노빌리는 21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지노빌리 외에도 토니 파커가 18득점, 팀 던컨이 16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센터 티아고 스플리터는 14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총 7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유타를 완파했다.

샌안토니오 외에 LA 클리퍼스도 파죽지세로 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날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02대80으로 완파하며 11연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샌안토니오가 기록한 올시즌 최다 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클리퍼스는 서부컨퍼런스 2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1경기차로 추격했다. 생일을 맞은 블레이크 그리핀이 21득점 11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다. 에이스 크리스 폴이 16득점 15어시스트, 센터 디안드레 조던이 15득점 11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샌안토니오와 LA 클리퍼스의 연승행진 속에 낀 서부 2위 오클라호마시티는 댈러스 매버릭스에게 86대109로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 에이스 케빈 듀란트가 혼자 30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댈러스는 숀 매리언이 19득점, 빈스 카터가 18득점을 올리며 2012년 1월 3일 승리 이후 오클라호마시티전 7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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