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농구팬들은 15일 열리는 2013~2014시즌 국내프로농구(KBL) KCC-모비스전에서 모비스의 승리를 내다봤다.
국민체육진흥공단(www.kspo.or.kr)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의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인 베트맨(www.betman.co.kr)이 15일 오후 7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KCC-모비스전을 대상으로 한 농구토토 매치 50회차 투표율을 중간 집계한 결과, 59.49%가 원정팀 모비스의 우세를 예상했다고 전했다.
전반전 역시 모비스의 우세(54.72%)가 예상된 가운데, 5점 이내 박빙승부(27.37%)와 KCC리드(17.92%)가 뒤를 이었다. 전반 득점대에서는 34~35점대 모비스가 리드할 것이라는 예상이 15.25%로 1순위를 차지했고, 최종 득점대에서는 70점대-80점대 모비스 승리(17.55%)예상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난 시즌 최하위를 기록했던 KCC는이번 시즌에서도 많은 전문가들은 하위권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개막 첫 경기인 인천 원정에서 전자랜드를 상대로 1점차 승리를 거두고, 홈에서 우승 후보인 서울SK마저 제압하며 2연승을 챙겼다. 강병현 장민국의 활약과 용병 타일러 윌커슨이 제 역할을 해주면서 시즌 초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맞대결 상대인 디펜딩 챔피언 모비스 역시 2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 대비 특별한 전력 누수가 없었고, 특유의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우승후보다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인 16연승에 단 한 경기만을 앞두고 있어 총력을 다 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시즌 초반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10개 구단의 전력이 평준화 되었다는 성급한 전망이 나올 정도로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며 "개막 이후 경기력 분석과, 지난 시즌 맞대결 정보를 두루 살펴보는 것이 주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농구토토 매치 50회차는 경기시작 10분전인 15일 오후 6시 50분 발매 마감된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